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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JAVA)

 

JAVA를 이용해서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JAVA의 간단한 탄생배경과
JAVA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JVM을 한번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목차

  • 1. JAVA 탄생 배경
  • 2. 자바 코드(JAVA Code) 실행 과정
  • 3. JVM 동작원리 및 기본개념
    • 3-1. 클래스 로더 (Class Loader)
    • 3-2. 런타임 데이터 영역(Runtime Data Area)
    • 3-3. 실행 엔진(Execution Engine)

 

JAVA 탄생배경

JAVA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제임스 고슬링이라는 사람과 다른 연구원들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1991년 그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95년에 발표가 되었다.

처음에는 가전제품 내에 탑재해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재는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중에 하나가 되었다.

제임스 고슬링이라는 사람이 가전제품 내에 탑재해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유닉스 기반의 배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하던  프로그래밍 언어 C/C++의 특성상 여러 하드웨어를 커버하기에는 같은 기능의 소스를 각 하드웨어에 맞게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JAVA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JAVA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어느 플랫폼, 즉 어느 하드웨어(CPU)던, 어느 운영체제(OS)이던 상관없이 컴파일된 코드(바이트코드)가 플랫폼으로부터 독립적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어느 플랫폼이든 작성한 소스를 변경할 필요 없이 실행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이 웹 어플리케이션의 특성과 잘 맞아 떨어져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현재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 중에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특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글의 주제인 JVM(JAVA Virtual Machine)이 필요하다.
JVM, 자바 가상 머신은 단순하게 말하면 컴파일된 코드(바이트코드)를 실행시켜주는 가상의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참고로 JVM은 H/W와 OS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JVM 자체는 플랫폼에 종속적이다. 즉, 플랫폼에 따라 호환되는 JVM을 실행시켜 줘야한다.)

 

자바 코드(JAVA Code) 실행 과정

JVM의 속을 들여다 보기 전에 JVM에게 코드가 전달되기 까지의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자바 코드(JAVA Code) 실행과정

 

위의 그림을 보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단계별로 짚어보도록 하자.

  1. 작성한 자바소스(JAVA Source), 즉 확장자가 .java인 파일을 자바 컴파일러(JAVA Compiler)를 통해 자바 바이트코드(JAVA Byte Code)로 컴파일한다.
  2. 컴파일된 바이트코드를 JVM의 클래스로더(Class Loader)에게 전달한다.
  3. 클래스로더는 동적로딩(Dynamic Loading)을 통해 필요한 클래스들을 로딩 및 링크하여 런타임 데이터 영역(Runtime Data area), 즉 JVM의 메모리에 올린다.
  4. 실행엔진(Execution Engine)은 JVM메모리에 올라온 바이트 코드들을 명령어 단위로 하나씩 가져와서 실행한다.

 

이제 작성한 자바 소스가 어떻게 동작하는 것인지 파악했으니 본격적으로 JVM 속을 들여다보자.

JRE 안에 있는 JVM

 

JVM 동작원리 및 기본개념

  1. 클래스 로더(Class Loader)
  2. 런타임 데이터 영역(Runtime Data Area)
  3. 실행 엔진(Execution Engine)

 

클래스 로더(Class loader)

클래스 로더의 특징은 크게 보면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계층구조
  2. 위임모델
  3. 가시성 제한
  4. 언로드(Unload) 불가
  5. 이름공간(Name Space)

 

1 - 계층구조

클래스 로더(Class Loader) 계층구조

클래스 로더는 단순하게 하나로 이루어져있지 않다. 위의 그림처럼 여러 클래스 로더끼리 부모-자식 관게를 이루고 있어서
계층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 각 클래스 로더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부트스트랩 클래스 로더(Bootstrap Class Loader)
    • 최상위 클래스로더로 유일하게 JAVA가 아니라 네이티브 코드로 구현이 되어있다.
    • JVM이 실행될 때 같이 메모리에 올라간다
    • Object 클래스를 비롯하여 JAVA API들을 로드한다.
  • 익스텐션 클래스 로더(Extension Class Loader)
    • 기본 JAVA API를 제외한 확장 클래스들을 로드한다.(다양한 보안 확장 기능 로드)
  • 시스템 클래스 로더(System Class Loader)
    • 부트스트랩과 익스텐션 클래스로더가 JVM 자체의 구성요소들을 로드한다면, 시스템 클래스 로더는 어플리케이션의 클래스들을 로드한다.
    • 사용자가 지정한 $CLASSPATH내의 클래스들을 로드한다.
  • 사용자 정의 클래스 로더(User-Defined Class Loader)
    • 어플리케이션 사용자가 직접 코드상에서 생성하여 사용하는 클래스로더 

 

웹 어플리케이션 서버(Web Application Server: WAS)와 같은 프레임 워크는 웹 어플리케이션, 엔터프라이즈 어플리케이션이 서로 독립적으로 동작하게 하기 위해서 사용자 정의 클래스 로더들을 사용하여 클래스 로더의 위임 모델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의 독립성을 보장한다.

따라서 WAS의 클래스 로더 구조는 WAS 벤더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의 계층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2 - 위임모델

클래스 로더(Class Loader) 위임모델

위임모델이란, 처음 바이트코드를 넘겨받은 클래스 로더가 필요한 클래스를 로드할 때 혹은 실행엔진에서 명령어 단위로 바이트코드를 실행하다가 처음으로 참조하는 클래스에 대해 클래스 로더에게 로드를 요청할 때 로드를 요청받은 클래스 로더는 다음 순서대로 요청받은 클래스가 있는지 확인한다.

  1. 클래스 로더 캐시
  2. 상위 클래스 로더
  3. 자기 자신

이전에 로드된 클래스인지 클래스 로더 캐시를 확인하고, 없으면 상위 클래스 로더를 하나씩 거슬러 올라가며 확인하는데
이 때 중요한 점은, 올라가는 도중에 클래스를 발견하더라도 부트스트랩 클래스 로더까지 확인을 해서 부트스트랩 클래스 로더에도 해당 클래스가 존재하면 부트스트랩 클래스 로더에 있는 클래스를 로드한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요청 받은 클래스가 시스템 클래스 로더에 존재하여도 부트스트랩 클래스 로더까지 확인을 하고 부트스트랩에도 해당 클래스가 존재하면 부트스트랩에 있는 클래스를 로드하게 되는 것 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서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수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면, JVM에 대한 지식이 꼭 필요한 것이다.
(참고로 IBM에서 만든 어떤 WAS는 옵션을 통해서 중간에 클래스를 발견하면 부트스트랩 클래스 로더까지 올라가지 않도록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부트스트랩 클래스 로더에도 해당 클래스가 없으면 로드를 요청받은 클래스 로더가 파일 시스템에서 해당 클래스를 찾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파일 시스템에서도 찾지 못하면 클래스를 찾지 못했다는 예외가 발생할 것이다.)

 

3 - 가시성 제한

앞에 두 특징보다는 조금 간단한 특징인데, 클래스 로더가 클래스 로드를 요청 받았을 때 위임 모델에 의해서 클래스 로더 캐시를 확인하고 없으면 상위 클래스 로더를 확인하는데 이때 하위 클래스 로더에 있는 클래스는 확인이 불가능한 특성이 바로 가시성 제한이다.

이러한 특성 또한 JVM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4 - 언로드(Unload) 불가

언로드 불가 역시 간단한 개념으로 말 그대로 클래스를 로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반대로 언로드(Unload)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특성이다.

 

5 - 이름공간(Name space)

네임스페이스란 각 클래스 로더들이 가지고 있는 공간으로써 로드된 클래스를 보관하는 공간이다. 
클래스를 로드할 때 위임 모델을 통해서 상위 클래스 로더들을 확인하는데 그때 확인하는 공간이 바로 네임스페이스이다.
네임스페이스에 보관되는 기준은 FQCN(Fully Qualified Class Name)을 기준으로 보관되는데 FQCN이란 패키지명까지 포함되어있는 식별자를 뜻한다.

각각의 클래스 로더가 각자 네임스페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패키지명까지 같은 즉, FQCN이 같은 클래스라도 네임스페이스가 다르면(다른 클래스 로더가 로드한 클래스이면) 다른 클래스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 특성을 이용하면 언로드를 대신해서 로드한 클래스 로더를 제거하면 마치 언로드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클래스 로드 과정

클래스 로드가 아직 로드되지 않은 클래스를 로드하는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1 - 로드 : 클래스 파일을 가져와서 JVM의 메모리에 로드한다.

2 - 검증 : 클래스 로드 전 과정 중에서 가장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으로 읽어들인 클래스가 자바 언어 명세(JAVA Language Specification)및 JVM 명세에 명시된 대로 구성되어 있는지 검사한다.

3 - 준비 : 클래스가 필요로 하는 메모리를 할당한다. 필요한 메모리란 클래스에서 정의된 필드, 메서드, 인터페이스들을 나타내는 데이터 구조들 등등을 말한다.

4 - 분석 : 클래스의 상수 풀 내 모든 심볼릭 레퍼런스를 다이렉트 레퍼런스로 변경한다.

5 - 초기화 : 클래스 변수들을 적절한 값으로 초기화한다. (static 필드들을 설정된 값으로 초기화 등)

(심볼릭 레퍼런스를 다이렉트 레퍼런스로 변경하는 과정에 대한 오라클 커뮤니티 글)
https://community.oracle.com/tech/developers/discussion/1545057/whats-the-difference-between-a-symbolic-reference-and-direct-reference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a "symbolic reference" and direct reference ?

i read " inside JVM " book... In that they have explained the process of loading, linking and initializing process ...

community.oracle.com

동적로딩은 심볼릭 레퍼런스를 다이렉트 레퍼런스로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런타임 데이터 영역(Runtime Data Area)

JVM이 OS위에서 실행되면서 할당받는 메모리 영역이 바로 런타임 데이터 영역(Runtime Data Area)이다.
이 영역은 크게 5가지, 조금 세분화하면 6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PC 레지스터(PC Register), JVM 스택(JVM Stack), 네이티브 메서드 스택(Native Method Stack)은 쓰레드(Thread)마다 하나씩 생성되고 힙(Heap), 메서드영역(Method Area)은 모든 쓰레드가 공유해서 사용된다.

각 영역을 정리해보면

  • PC 레지스터(PC Register) : PC(Program Counter) 레지스터는 현재 수행 중인 명령의 주소를 가지며 쓰레드가 시작될 때 생성되며 각 쓰레드마다 하나씩 존재한다.
  • JVM스택(JVM Stack) : 스택 프레임(Stack Frame)이라는 구조체를 저장하는 스택이다. 예외 발생시 printStackTrace() 메서드로 보여주는 Stack Trace의 각 라인 하나가 스택 프레임을 표현한다. JVM 스택 역시 PC 레지스터와 마찬가지로 쓰레드가 시작될 때 생성되며 각 쓰레드마다 하나씩 존재한다.
  • 네이티브 메서드 스택(Native Method Stack) : JAVA 외의 언어로 작성된 네이티브 코드를 위한 스택이다. JNI(JAVA Native Interface)를 통해 호출하는 C/C++ 등의 코드를 수행하기 위한 스택으로, 언어에 맞게 스택이 생성된다. (C면 C스택, C++ 이면 C++ 스택 생성)
  • 힙 : 인스턴스 또는 객체를 저장하는 공간으로 가비지 컬렉션(Garbage Collection) 대상이다. JVM 성능 등의 이슈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공간이다. 힙 구성 방식이나 가비지 컬렉션 방법 등은 JVM 벤더들의 재량이다.
  • 메서드 영역(Method Area) : 모든 쓰레드가 공유하는 영역으로 JVM이 시작될 때 생성된다. JVM이 읽어 들인 각각의 클래스와 인터페이스에 대한 런타임 상수 풀, 필드와 메서드에 대한 정보, Static 변수, 메서드의 바이트 코드 등을 보관한다.
  • 런타임 상수 풀(Runtime Constant Pool) : JVM 동작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JVM 명세에서도 따로 중요하게 기술한다. 각 클래스와 인터페이스의 상수 뿐만 아니라, 메서드와 필드에 대한 모든 레퍼런스까지 담고 있는 테이블로 어떤 메서드나 필드를 참조할때 JVM은 런타임 상수 풀을 통해 해당 메서드나 필드의 실제 메모리상 주소를 찾아서 참조한다.

 

 

실행 엔진(Execution Engine)

실행 엔진은 클래스 로더를 통해 런타임 데이터 영역에 배치된 바이트 코드를 명령어 단위로 읽어서 실행한다.
(CPU가 기계 명령어를 하나씩 실행하듯이)

바이트 코드의 각 명령어는 1바이트 크기의 OpCode(Operation Code)와 추가 피연산자로 이루어져 있다.
실행 엔진은 하나의 OpCode를 가져와서 피연산자와 작업을 수행한 다음, 그 다음 OpCode를 수행하는 식으로 동작한다.

이 수행 과정에서 실행 엔진은 바이트 코드를 기계가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변경하는데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변경한다.

  • 인터프리터 : 바이트 코드 명령어를 하나씩 읽어서 해석하고 실행한다. 하나하나의 해석은 빠르지만 전체적인 실행 속도는 느리다는 단점을 가진다. JVM안에서 바이트코드는 기본적으로 인터프리터 방식으로 동작한다.
  • JIT 컴파일러(Just-In-Time Compiler) : 인터프리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방식으로 바이트 코드 전체를 컴파일하여 네이티브 코드로 변경하고 이후에는 해당 메서드를 더이상 인터프리팅 하지 않고 네이티브 코드로 직접 실행하는 방식이다. 하나씩 인터프리팅하여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트 코드 전체가 컴파일된 네이티브 코드를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실행 속도는 인터프리팅 방식보다 빠르다.

 

자바 컴파일러(JAVA Compiler) / JIT 컴파일러(JIT Compiler)

 

네이티브 코드는 캐시에 보관하기 때문에 한 번 컴파일된 코드는 캐시에서 바로 꺼내어 실행하기 때문에 빠르게 수행된다.
하지만 JIT 컴파일러가 컴파일 하는 과정은 바이트 코드를 하나씩 인터프리팅 하는 것 보다 훨씬 오래 걸리기 때문에 JIT 컴파일러를 사용하는 JVM은 내부적으로 해당 메서드가 얼마나 자주 호출되고 실행되는지 체크하고, 일정 기준을 넘었을 때에만 JIT 컴파일러를 통해 컴파일하여 네이티브 코드를 생성한다.

 

JIT 컴파일러를 통한 컴파일 과정은 바이트 코드를 바로 네이티브 코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IR(IntermediateRepresentation)로 변환하여 최적화를 수행하고 그 다음에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오라클 핫스팟VM은 핫스팟 컴파일러라고 불리는 JIT 컴파일러를 사용하는데 내부적으로 프로파일링(Profiling)을 통해 가장 컴파일이 필요한 부분, 즉 '핫스팟'을 찾아낸 다음, 이 핫스팟을 컴파일 하기 때문에 핫스팟 컴파일러라고 부른다고 한다.  
핫스팟VM은 한 번 컴파일된 바이트코드라도 해당 메서드가 더 이상 자주 불리지 않는다면, 캐시에서 네이티브 코드를 덜어내고 다시 인터프리터 모드로 동작한다.

핫스팟VM은 서버VM과 클라이언트VM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 다른 JIT 컴파일러를 사용한다.
각각은 동일한 런타임을 사용하지만, 다른 JIT컴파일러를 사용한다. 
서버VM에서 사용되는 컴파일러가 더 복잡하고 다양한 성능 최적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글은 네이버 D2 JVM Internal을 참조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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